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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사진) 삼성물산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다시 한번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벌어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의 싸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최치훈 사장은 8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작년 9월 거버넌스위원회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신설했다"며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선임된 주주권익보호담당위원은 주주와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영진 또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환경,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체질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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