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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주주권리 강화… 올 주총부터 전자투표제 도입

그룹 상장사 8곳중 처음으로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롯데그룹의 상장 계열사 8곳 중 전자투표제를 채택한 것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8일 "오는 18일 열릴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직접 주총장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주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전자투표제는 정족수 미달로 인해 주총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고, 특히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도입됐다.

최근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롯데그룹이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벌여온 만큼 전자투표제 도입이 다른 상장 계열사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액면분할과 현금배당을 발표한 롯데제과는 이날 전일 대비 5.77%(14만원) 오른 25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롯데제과는 이날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4.06%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기록한 신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롯데칠성 역시 전날 대비 2.01%(4만3,000원) 상승한 20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은 지난 4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주당 9,2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지주복합기업팀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이슈가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롯데그룹주의 움직임은 호텔롯데 상장이나 지배구조 개선, 계열사별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잠재된 영업 및 자산가치가 부각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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