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와 서울시, 서초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도심 속 이산화탄소를 없애고 시민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선정된 시민 총 300팀(1,000명)은 직접 묘목을 심고 심은 나무에 소원을 쓴 명패를 걸게 된다. 이날 심은 나무들은 30년 간 시민들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산림탄소상쇄사업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지난 2014년 서울시와 산림탄소상쇄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첫 탄소상쇄숲을 조성했다. 지난해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한 숲에 이어 이번 구룡산 숲 조성으로 총 3개의 숲을 완성하게 된다. 이브자리는 내년까지 탄소상쇄숲 4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상쇄숲 4개는 연간 33톤씩 30년간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민 한 사람이 약 10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이브자리 홈페이지(www.evezary.c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21일 등록한 연락처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지난 40년간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추구해 온 이브자리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건강한 휴식공간인 탄소상쇄숲을 조성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건강한 휴식 공간을 가꾸고 자연환경 보전의 의미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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