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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타는 차가 드디어 나왔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9일부터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사진)' 리무진 모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들은 최고급 세단의 실내 공간을 대폭 늘리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리무진 모델을 함께 출시한다. 대형 고급 세단의 주 수요층이 뒷자리에 앉는 고객(쇼퍼 드리븐)이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형 럭셔리 세단의 진짜 승부는 리무진 모델이라는 말도 나온다.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역시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디자인 콘셉트로 기존 EQ900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EQ900 세단보다 B필러(측면 차대)와 뒷좌석 문이 각각 250㎜, 40㎜ 연장돼 동급 최대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취향에 따라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실내조명(무드램프)이 적용돼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에는 최고급 럭셔리 차량에만 사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이 기본 적용됐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서류나 신문 등 자주 사용하는 책자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을 더해 수납성을 강화했다. 항공기 1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시청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한다.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머리부터 어깨와 다리까지 신체의 전 부위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해 탑승객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돕는다. 클래식한 방패형 디자인의 리무진 전용 19인치 반광 스퍼터 링 휠을 탑재했고 외부 미러에는 크롬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리무진 전용 엠블럼 'EQ900L'가 트렁크 리드에 장착된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7.2㎞다.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1억5,020만원이다. 가격은 1억 502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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