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1,94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8%(3.56포인트) 내린 1,942.7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다우지수가 0.6%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9일 2.90% 하락 중이다. 국내증시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612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80억원 순매수 중이며 프로그램매매도 850억원 매수 우위지만 지수의 상승은 이끌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77%), 전기가스업(2.18%), 의약품(1.09%), 통신업(0.92%)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3.60%), 철강·금속(2.00%), 증권(-1.36%)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2.75%), 한국전력(2.33%), KT&G(2.37%)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POSCO가 3.60%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상승세로, 전날보다 0.59%(3.95포인트) 오른 678.27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코데즈컴바인이 가격제한폭에 육박하는 29.25%의 상승률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웹젠(7.92%), 메디톡스(5.08%), 휴젤(5.03%), CJ E&M(3.22%) 등이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50전 오른 1,215원20전을 기록 중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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