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에셋대우증권 통합작업 가속도

18일께 최종 인수가 결정

내달 초 통합추진단 출범

노조·소액주주 반발 전망



KDB대우증권 우선협상 대상자인 미래에셋그룹이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8일께 산업은행과 최종 인수가격을 결정짓고 4월 초에는 인수 잔금을 완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으면 통합 로드맵에 대한 밑그림을 공식 제시할 예정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김대환 전략기획본부장을 총괄로 대우증권과 통합추진단(PMI) 출범을 준비 중이다. 4월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는 즉시 공식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통합추진단 총괄은 허선호 전략기획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종 매매가격 확정과 대주주 변경 심사 등을 거쳐 통합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현재 통합추진단에 파견할 인원과 운영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최종인수가는 산은자산운용 지분100%를 포함한 2조4,513억원 가운데 3% 내외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해외 법인의 영업권 평가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300억원대 삭감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미래에셋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수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놓았다. 잔금을 치르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보유현금 6,293억원에 유상증자로 조성한 자금 9,560억원, 인수금융 8,000억원 등을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간 합병 절차를 올해 말까지는 끝낸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주주변경 승인을 마치면 통합추진단에서 합병법인의 조직 개편안 마련과 주총 결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액주주들이 매각 절차 중단 가처분 소송을 준비하고 대우증권 노동조합이 구속력 있는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는 움직임도 보여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