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며 2,000포인트 선을 회복하는 흐름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가 계속 오르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6월 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약 9조5,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해도 1조3,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일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며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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