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6원 내린 1,211.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국제 유가 급등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79달러(4.9%) 급등한 배럴당 38.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힌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 14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시 2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26원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10.13원이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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