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클럽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사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반납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최신 스마트폰을 다시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열티가 강한 고객이 갤럭시 매니아가 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가입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단말기를 사고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뿐만 아니라 이통 3사 대리점을 통해서도 갤럭시 클럽 가입자를 모집하는 방안을 두고 통신사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S7’과 ‘S7엣지’ 전면 스피커 하단의 ‘삼성(SAMSUNG)’ 로고를 삭제하고 판매한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갤럭시S6’에서 삼성 로고를 없앤 것을 한국과 중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역사와 영토 갈등으로 일본 내에서 반한 감정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회사 이름 대신 ‘갤럭시’ 브랜드로 승부하는 전략을 폈고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고급화와 로열티를 추구하는 마케팅전략에 따라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서도 브랜드명을 사용키로 했다. 또한 디자인이 단순된 것도 회사 로고를 지우는 계기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 애플은 아이폰 초기 버전때부터 기기 후면에 ‘사과 모양’을 그린 데 반해 전면에는 로고나 상징물을 새기지 않았다.
계열 카드사의 제휴 확대도 갤럭시S7 시리즈 판매에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갤럭시S7·S7 엣지를 구매할 때 최대 48만원을 할인해주는 ‘갤럭시S7 카드(T삼성카드2)’를 이달 11일 출시한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표]갤럭시S7·S7엣지 마케팅 전략
전략 | 내용 |
갤럭시클럽 |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사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반납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최신 스마트폰을 다시 살 수 있는 프로그램 |
삼성 로고 삭제 | 한국·중국·일본에서 갤럭시S7 시리즈 전면 스피커 하단의 ‘삼성(SAMSUNG)’ 로고를 삭제 |
제휴 | 삼성카드와 SK텔레콤이 제휴해 갤럭시S7 시리즈 구매시 최대 48만원을 할인해주는 ‘갤럭시S7 카드’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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