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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물러가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바이크 라이더들이다. 바이크 업계도 이런 라이더들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 봄 주목할 만한 바이크들을 소개한다.
혼다코리아는 125㏄ 스쿠터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로 꼽히는 혼다 PCX(사진)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 이륜차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면서 기존 395만원이던 '2016년식 PCX'의 가격이 지난달부터 385만원으로 인하됐다.
PCX는 2010년 6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14년 5월 풀 체인지를 거치면서 국내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하는 등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PCX는 125cc 수랭식 단기통 eSP엔진을 탑재했으며 전자제어 연료분사식(PGM-FI), ACG스타터 등을 적용해 연비가 54.㎞/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국산 스쿠터 중에는 대림자동차의 Q2(390만원)가 눈에 띈다. 주행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PCX의 맞수로 꼽힌다.
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들이 늘면서 수천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 바이크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BMW의 바이크브랜드인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000대를 넘게 팔아치웠다. BMW모토라드에서는 'R나인티'와 같은 2,000만원대 바이크가 라이더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있다.
혼다의 'NC750X'와 KR모터스의 '엑시브 250R' 등도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주목 받는 모델들이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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