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소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현대백화점이 강한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공격적으로 출점했던 매장들의 효율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사후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외래 관광객을 통한 신규 매출 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의 연간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조8,0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늘어난 4,0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기존 14개 백화점과 도심형 및 프리미엄 아울렛 3개점을 활용해 사후 면세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와 내년에도 신규 개점을 통해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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