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제품 美 점유율 15년 만에 최고치

■ 한미FTA 발효 4년

2008년 2.29%→작년 3.2%로

전기전자 등 두자릿수 수출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후 4년만에 한국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3.2%를 기록, 15년만에 최고치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14일 '한미 FTA 4주년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국의 FTA 수혜품목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해 일본(-7.8%), 중국(4.2%) 등 주요 경쟁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혜품목인 전기전자(12.5%), 기계(12.4%), 고무(11.3%), 농수산식품(12.9%)은 두 자릿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1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000년 3.31%였던 한국제품의 미국시장점유율은 2008년에는 2.29%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 3.2%로 반등했다. 특히 일본과의 대비 수출 격차가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일본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00년기준 12.05%로 당시 한국(3.31%)에 비해 8.73%포인트 높았으나, 지난해 일본의 점유율은 5.85%에 불과해 한국과의 격차는 2.65%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제품의 FTA 수출 활용률은 2015년 71.1%로에 달했다. 전체 수혜 가능 품목의 수출총액 235.5억 달러 중 167.5억 달러가 FTA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부품(84.9%), 고무 타이어(99.5%)는 활용률이 매우 높았다.



올해는 양국의 자동차 관세가 폐지되면서 FTA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미 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의 경우 올해 관세(2.5%)가 철폐되면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