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이상 하락세가 이어진 TV 패널 가격이 오는 2·4분기부터 일부 제품의 상승 전환이 기대되고 하락 폭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월부터 스포츠 이벤트를 대비한 TV패널 구매가 필요한 가운데 대만 내 지진 영향으로 대만 이노룩스(Innolux)의 공급 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패널 가격 하락 둔화를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77% 상향 조정한 3,816억원, 2017년 예상 영업이익 역시 기존 전망치 대비 52% 올린 1조1,000억원으로 수정한다”며 “최근 1년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인해 20% 하락했으나 이제 지난 1년 간의 우려는 기대로 전환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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