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이후 아연이 12%, 금 16.4% 상승하는 등 금속 원자재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우호적인 거시 환경의 영향으로 올 1·4분기에 무난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9만원에서 58만원으로 올렸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바닥론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가격 변동성은 이따금 커질 수도 있겠으나 2015년 말 수준으로 가격이 회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없겠으나 아연과 연 모두 2016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완만한 우상향의 가격 흐름을 전망한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수요처인 중국 시장에서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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