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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소셜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 실보단 득-KTB투자증권

이마트가 소셜커머스를 상대로 벌여온 최저가 생필품 경쟁이 실보단 득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생필품 최저가 경쟁은 기저귀나 분유에서 그치지 않고 품목 전체로 확장될 것”이라며 “매출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뺏겼던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올해 1~2월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SSG(쓱) 마케팅과 생필품 최저가 공세로 온라인몰과 기존할인점이 동반 성장했다”며 “매출이익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실보단 득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3·4분기 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나, 전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6년 말 주당순이익(normalized EPS) 기준 11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향후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 우려는 이미 충분히 반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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