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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협력사 직원 6만여명에게는 무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그룹은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6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우선 삼성은 올해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4,300여개의 협력사에 총 9,815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9,199억원보다 616억원이 늘었다.
삼성은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임원 및 부장급 100여명을 상생 컨설턴트로 뽑아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 활동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3만6,000건의 특허를 개방한 데 이어 올해는 개방된 특허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내에 공정거래 추진부서를 설치하고 삼성전자의 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른 계열사에 확산, 정착시킬 방침이다.
1차 협력사 평가 시 2차 협력사 대금지급 조건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실적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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