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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문콕방지패드… 참기름 업체… 혁신기업 성공 이끈 롯데 유통망의 힘

부산창조센터와 판로 확대 지원

1년간 67개기업 재기·성장 견인

비린내를 없앤 명란젓을 만드는 '덕화푸드'는 일본 엔화가치 하락으로 부도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덕화푸드의 고품질 가공기술을 높이 평가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처를 다변화했고 롯데홈쇼핑 생방송에서만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차량용 문짝 보호대('문콕' 방지패드)를 만드는 '샤픈고트'는 부산센터의 멘토링과 판로개척 도움을 받아 롯데마트와 신세계면세점 등에 입점했다. 현재는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16일 개소 1주년을 맞은 부산센터는 지난 1년간 67곳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국적으로 145개 혁신상품을 찾아 유통·판로개척을 통해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산센터를 지원하는 롯데그룹의 탄탄한 유통망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부산센터는 제품 기획에서 판로개척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상품 가치를 높이는 창조유통플랫폼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덕화푸드와 샤픈고트 외에도 들기름·참기름 제조기업인 승인식품의 수출길을 트고 허니스푼의 스틱형식 벌꿀제품 개발을 도왔다.



부산센터는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영화 기획개발 지원, 창작 환경 제공 등의 사업도 벌였다.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4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영화 제작을 기획 중이다.

수산가공품 특화사업도 벌여 에바다수산과는 밀폐 포장을 해 전자레인지만 이용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고등어를 개발했다. 김 전문업체 남광식품과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조미김을 개발했다.

부산센터는 올해 사업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켜 국내외 유통·판로 지원 체계를 통합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 드림플라자와 한화 아름드리샵, GS샵, 공영 홈쇼핑 등 여러 유통 채널에 혁신상품을 공동으로 공급하고 조달청 나라장터에는 혁신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전용몰(벤처나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국 등지에서 현지시장 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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