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5.88%(510원) 오른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9,3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썼다.
이날 회사는 바스프사와 한국에 자동차·건설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투자금액은 5,000만 달러(593억원)이다. 합작사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에 연산 7만 메트릭톤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해 2018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두 회사의 강점이 더 강화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며 “증손회사 설립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회의 입법 덕분에 바스프와 신규 합작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