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로 5개월간 내리막길을 걸었던 주유소 기름값이 최근 반등하고 있습니다. 정유업계에서는 앞으로 한 달 가량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한번 주유 시 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5개월 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내렸던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 6일 리터당 1339.69원을 저점을 찍은 후 8일 연속 올랐습니다. 이 기간에만 리터당 8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도 지난 2월11일 최저점을 찍은 뒤 상승해 지난 14일 35.69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원달러환율 1,200원을 적용하면 리터당 80원 가까이 오른셈입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이달 초까지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떨어진 것은 시차와 재고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 가격 상승은 2~3주 가량이 지난 이달 들어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터당 80원 가량의 상승 요인에도 최근 10원 가량만 올랐기 때문에 휘발유값은 추가로 70원 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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