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탄산수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가 최다 판매 상품 자리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2위는 코카콜라의 ‘씨그램’, 3위는 웅진식품 ‘빅토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 브랜드인 프리미엄 탄산수 프랑스 ‘페리에’, 이탈리아 ‘산펠레그리노’, 이탈리아 ‘아쿠아파나’의 거래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11번가 탄산수 판매는 전년 대비 2013년 54%, 2014년 122%, 2015년 45% 등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성별·세대별로는 미용에 관심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30대 여성 구매율이 38%로 가장 많았다. 탄산수를 마시는 이유로는 ‘탄산음료보다 적은 칼로리(27%)’, ‘톡 쏘는 식감(25.6%)’, 3위 ‘과즙음료 대용(21.6%)’, 4위 ‘맥주대용(14.6%)’ 순으로 조사됐다.
양희철 11번가 큐레이션편성팀 팀장은 “탄산수는 할인 프로모션과 연계해 한번에 2개 이상의 수량으로 주문하는 빈도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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