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니로’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하이브리드 시장과 SUV 시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기아차가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로’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습니다. 니로는 기아차가 선보이는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입니다.
니로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넓은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했습니다. 차량의 지붕에 짐을 싣거나 고정할 수 있는 루프랙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습니다.
니로의 심장은 하이브리드 전용인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시스템이 결합 됐습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를 독자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경량화와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합산출력 141마력을 자랑합니다.
소형 SUV지만 준중형급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 공간도 특징입니다. 니로는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270c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배터리 위치는 트렁크가 아닌 2열 좌석 밑으로 배치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급모델인 QM3나 티볼리 보다 여유 있는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53%에 적용 했습니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에어백은 7개가 달려있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첨단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했습니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동급 유일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습니다.
기아차는 니로 출시와 함께 5가지 특별보증-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초 구매 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배터리 평생보증’ 혜택과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20만km 무상 보증 등 입니다.
기아차는 모하비,쏘랜토,스포티지에 이어 이번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RV 명가’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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