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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레시피 분석] NH증권 'QV포트폴리오', 11개 모델 제공… 입체 분석으로 기대수익률 높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출시에 맞춰 각 증권사들은 각사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담은 모델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서울경제신문은 ISA 가입을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18일부터 주요 증권사의 모델포트폴리오 전략과 기대수익률과 위험·안전자산 비율 등을 집중 분석한다.

NH투자증권은 개인 자산관리에 최적화된 QV포트폴리오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QV포트폴리오는 입체적인 자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QV포트폴리오의 강점은 자체적인 검증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은 매월 제공되는 'NH포트폴리오 솔루션' 보고서를 통해 고유자산배분모델과 자산선택 및 상품선택 로직개발, 자산배분전략위원회의 단계를 거친 QV포트폴리오를 선정하고 수익률을 매일 공지하고 있다. 황창중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 부장은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고유모델개발, 면밀한 모니터링을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ISA 모델포트폴리오에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비율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탁형의 경우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해 ISA에 담는 만큼 목표 수익률이 나올 수 있지만 다양한 상품을 담는 일임형은 모델포트폴리오의 위험별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비율을 제공해 수익률의 범위를 설정한다. 현재 NH투자증권이 공개한 신탁형 ISA는 특판 상품을 포함해 4% 내외의 기대수익률이 나온다. 일임형은 공격투자형인 액티브 모델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이 7%, 변동성 비율 6%로 1~14%의 수익률 범위가 정해진다. 중위험 모델포트폴리오인 패시브형은 기대수익률 5%, 변동성 비율 3%로 2~8%의 수익률 범위가 나온다. 다만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일수록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 비율이 높아져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우선 고객의 투자성향을 액티브형·패시브형·절세형·세이프형으로 나누고 투자성향에 따라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초저위험으로 구성된 11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투자자는 11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모두 선택할 수 있지만 방어적인 투자자는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없다. 가장 공격적인 액티브형 투자자의 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는 한·미·중 주식과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가 82%, 국내외 헤지펀드가 18% 들어간다. 패시브 중위험은 주식이 30%, 글로벌 채권과 헤지펀드가 45%, 국내 채권이 25% 들어간다. 절세형은 ELS지수형이 50%, MMF 등 현금성자산이 50% 들어간다. 원금소실을 최소화하는 상품인 셈이다. NH투자증권은 ISA가입자의 자산현황을 모바일로 조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고객의 목적에 맞게 ISA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김현수기자 hsk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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