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는 글로벌 리서치 회사 QY Research가 최근 발간한 시장조사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레이언스의 치과용 구강센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23.34%로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치과용 구강 센서는 손상된 치아의 정밀 검사를 위해 입안에 넣고 검사를 진행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 검출장치로 치과 진료에 필수적인 장비이다.
레이언스는 다른 글로벌 기업인 시로나 (11.67%), 플란메카(7.47%) 보다 월등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여러 브랜드 제조사를 합한 다나허 그룹 점유율 18.67%도 앞지르며 점차 그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
레이언스의 치과용 구강 센서 사업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인트라 오랄 센서 ‘이지센서 소프트’를 출시해 업계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환자 구강 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영상 품질을 구현해 내는 특성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며 확고한 글로벌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틈새를 찾아 1위를 하겠다는 목표 아래 오랫동안 선택과 집중을 해온 결과”라며 “특히 치과용 구강 센서는 그 기능을 바탕으로 현재 산업용으로까지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더욱 밝다.”고 밝혔다.
현 대표는 “GE와 맘모그래피 분야 디텍터 단독 공급 계약을 맺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1위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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