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8일 오전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양호, 지창훈, 이상균, 조원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또 한국공항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은 김재건, 조원태 대표 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016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 부문 담당 부사장에서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할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진해운 신항만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한진칼 대표이사와 ㈜한진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화물 사업본부장 등을 겸임했었다. 조 부사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한진 3세 경영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을 열고 조양호 회장을 사내 이사에 재선임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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