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75달러 오른 배럴당 37.42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7일 38.35달러 이후 103일 만에 최고가다. 유가 상승은 산유국들이 다음달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국 회원국과 러시아등 OPEC 비회원 3개국은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76달러 떨어진 배럴당 3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34달러 내린 배럴당 41.20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이 한 원인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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