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증권은 KG이니시스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KG이니시스는 안정적인 PG 사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측 가능성이 낮은 택배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KG옐로우캡과 동부택배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분은 감소되지만, 택배 시장 내 경쟁으로 단가 인상이 쉽지 않다”며 “쿠팡의 자체배송 도입 이후 대형 화주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택배 사업의 빠른 적자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2015년 KG이니시스의 신용카드 PG 거래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2조4,00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1·4분기에도 15~20%의 거래액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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