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5년 하반기 FMGC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식품 품목은 탄산수(75%), 저도주(44%)였다. 냉동밥(38.5%), 즉석밥(26.9%), 수산캔(12.5%)이 뒤를 이었다. 비식품군 분야에서는 변기 세정제(20%)가 가장 높았고 손세정제(14%), 성인용 기저귀(8%), 면도기날(4%) 순이었다.
특히 최근 쿡방 중화요리 열풍으로 라면 시장에도 중화요리가 강세를 보였다. 짜장라면·짬뽕라면 등 중화요리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들의 판매 성장률이 돋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하반기 편의점들이 공격적으로 1,000원대 원두커피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커피 시장 내 편의점 채널 비중도 61%에서 64%로 높아졌다. 대형마트의 PB 간편식 판매액도 한 해 동안 43%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굵은 면발과 가성비 트렌드로 프리미엄 라면 제품 및 편의점 커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1인 가정 증가에 따라 레토르트 제품군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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