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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1년여 만에 19일 연속 순유출...1조5,761억 빠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이 이어지며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9일(영업일 기준)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19일 연속 순유출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2일까지 국내·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총 1조5,761억원이 유출됐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수치다. 19일 연속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달 12일 1,835.3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코스피지수는 6.4% 오르며 총 2조5,872억원이 주식형펀드에서 이탈했다. 최근 19일 동안에는 1,912.5에서 1,996.8로 4.4%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47일(8월 28일~11월 7일) 내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되며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자금 유출은 조만간 반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금투협 관계자는 “22일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액이 23억원에 그친 데다 코스피도 23일부터 약보합세를 보여 조만간 순유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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