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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한국금융, KB금융, 홍콩계 PEF 간 3파전

경매호가식 입찰 전환여부 주목

매각가격 최대 7,000억원까지 치솟을 듯

2635A02 현대증권 주주 현황




초대형 증권사 탄생을 예고하는 현대증권의 매각 본입찰에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가 참여하며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과 현대그룹은 25일 오후 6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PEF인 액티스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래에셋과 컨소시엄 구성안이 불발된 LK투자파트너스, 파인스트리트, 글로벌원자산운용 등은 불참했다.

각 인수자들이 제시한 가격은 확인되고 이지 않지만 과거 일본 오릭스 PE가 제시했던 6,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레시브딜은 매각주체(현대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입찰 가격을 받은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KB금융 측이 먼저 현대그룹 측에 제안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최대한 많은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현대그룹 측은 프로그레시브 딜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을 인수로 증권업계 1위 도약을 노리는 한국금융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금 동원력이 뛰어난 양대 금융사가 본입찰에 참여한 상황에서 프로그레시브 딜로 전환될 경우 현대증권의 매각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30~70%)을 반영한 4,000~6,000억원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IB업계의 관계자는 “프로그레시브 딜이 진행될 경우 세 후보 중에 중도 포기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소 7,000억원 이상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매수권을 가진 현대엘리베이터도 이들 인수 후보보다 높은 가격을 제안하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 24일 인수가격을 적어 비공개로 매각주관사에 제출했다. EY한영과 현대그룹은 28일 각 인수 후보들의 가격을 공개한 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5월 말까지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거래 대금 완납 등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 /서민우·송종호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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