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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특수상권

지하철역사·백화점·마트 내 입점

매출 안정적이지만 고수익은 한계

김진승 양키캔들 가맹사업본부장




특수상권 실속 창업이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수상권은 지하철 역사, 백화점, 마트, 아울렛, 쇼핑몰, 영화관 등 대형시설 안에 입점한 점포를 말한다. 대형 시설의 집객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고객을 점포로 유인할 수 있으며 외부 환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로드숍 보다 투자비가 저렴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상권분석과 입지선정에 대한 부담이 적고 매장 접근성이 높다. 또 특수상권 업체에서 아이템이 중복되지 않게 입점 점포를 모집하기 때문에 동종업체의 경쟁에서 벗어나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일반 로드숍과 창업특성이 다른 만큼 특수 상권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접근해야 성공 창업에 다가갈 수 있다. 우선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특수상권 매장은 대부분 수수료 매장이다. 매출이 적으면 그만큼 임차 수수료가 적고 매출이 높으면 수수료도 많이 내야 한다. 고수익을 가져가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매출이 꾸준해 운영이 안정적인 편이다. 수수료는 월매출의 30% 안팎으로 복합몰마다 아이템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둘째로 특수상권에 대한 인프라를 갖춘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가맹사업자가 개인적으로 특수상권 매장에 입점하려면 까다로운 조건들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상권 진입 장벽이 무척 높다. 특수상권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브랜드, 수수료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특수상권과 관련한 인프라를 갖춘 프랜차이즈 본부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가맹점주의 마케팅 능력이 관건이다. 백화점을 포함한 복합 쇼핑몰의 경우 수개월 전에 미리 고객 대상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문자 홍보 서비스도 실시한다. 따라서 매장의 마케팅도 이에 맞춰 선행돼야 한다. 브랜드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관리와 시즌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밖에 브랜드 인지도와 가맹본부의 신용도 및 재무제표, 본사의 사업 마인드 등 기본적인 특수상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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