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 유플러스는 LG이노텍과 함께 소물인터넷 전용 LTE 통신모듈을 출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소물인터넷은 저용량의 데이터 전송에 특화된 사물 인터넷 기술로 저속·저전력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칩·단말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소물인터넷 전용 LTE 카테고리1 통신모듈은 기존의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네트워크를 설치할 필요 없이 전국망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모듈을 탑재한 사물인터넷 제품들은 상반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듈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28.8㎜, 16.6㎜, 2.5㎜로 기존 LTE 통신모듈 대비 절반 수준이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통신모듈이 3∼4만원대인 것에 비해 1만원대로 가격도 저렴해졌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개발담당 상무는 “LG이노텍과 함께 협력해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최대화한 세계 최고의 IoT 소물인터넷 전용 LTE 통신모듈이 등장했다”며 “IoT 개발 융합 사례를 추가적으로 발굴해 기술 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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