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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레시피분석]삼성증권, 적립펀드형에 위험자산비중 높여 고수익 추구





삼성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소액 적립식 투자자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위험자산 비중을 늘린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반대로 거치식 투자 위주의 고액 자산가에게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위주로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관리 수단으로 ISA를 부각했다. 소액 투자자에게 안정성만을 고집하지 않고 고위험·고수익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ISA 모델포트폴리오를 소액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적립펀드형’과 고액 거치식 투자를 위한 ‘펀드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했다. 적립펀드형에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펀드의 비중을 주식·채권형 모두 일반 펀드형보다 높였고, 국내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펀드를 편입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안정성 유지 차원의 유동성 자산 비중은 줄였다. 국민 재산증식이라는 같은 취지를 두고도 안정성에 주안점을 두고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여타 증권사와 달리 고수익에 중점을 뒀다. 반면 고액 자산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형은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해외펀드 가운데는 헤지펀드 등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를 일부 담으며, 신흥국 중에서도 위험도가 낮은 국가에 투자한 펀드만 편입한다. 삼성증권은 펀드형·적립펀드형 모두 중위험 성향 모델포트포리오는 4~5%, 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는 5.5~6%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델포트폴리오 설정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는 중위험·고위험 각각 2개씩 총 4개다. 일임형 상품을 낸 증권사 중 수가 가장 적다. 삼성증권은 초고위험과 저위험은 아예 제시하지 않았다.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은 모두 펀드로 채웠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상품은 물론 예·적금 및 환매조건부채권(RP)·상장지수펀드(ETF)도 편성에서 제외했다. 펀드만으로도 투자자산의 다양성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박기한 랩운용팀 차장은 “편입 가능한 모든 투자자산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대안투자상품 등의 편입도 고려 중이며 저위험, 고위험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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