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영화 ‘설국열차’로 잘 알려진 영국 영화배우 틸다 스윈튼을 메인 모델로 기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것은 1985년 개점 이래 처음이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총리(메이슨)역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베를린·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샤넬·벤츠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등 영향력이 큰 배우다. 현대측은 “틸다 스윈튼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전문성 있는 이미지가 핵심 소비층인 30∼40대 여성 고객에게 호소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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