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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글로벌 도약 견인' 원혁희 회장 별세

환란 때 회사 인수, 체질 개선

세계 10대 재보험사로 키워

고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




코리안리를 글로벌 10대 재보험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원혁희(사진) 코리안리 회장이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6년생인 원 회장은 대동상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57년 대림산업에 입사했으며 1972년에는 풍림산업으로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원 회장의 경영 능력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위기에 빠진 코리안리(당시 대한재보험)를 주목하면서 발휘되기 시작했다. 1963년 공기업으로 설립돼 1978년 민영화된 코리안리는 당시 외환위기를 이겨내기에는 기초 체력이 부족했다. 원 회장은 코리안리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에 올랐고 직접 경영을 맡았다. 사실상 코리안리를 재창립한 셈이며 이후 회장과 상근회장,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책임경영과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이 원 회장의 경영신조였다”면서 “또한 정도경영을 항상 강조했고 원종규 현 사장 역시 회장의 경영철학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리안리는 3남인 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순이익은 1,862억원이며 중장기 경영 목표는 오는 2020년 글로벌 재보험 7위 기업 도약이다. 원 회장의 유족은 아들 종익(코리안리 고문)·영(개인사업)·종규씨(코리안리 대표), 딸 종인·계영씨 등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02-2227-750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달 1일, 장지는 여주시 남한강공원묘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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