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상반기 안에 반드시 첫 선박 수주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사장은 30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2·4분기 안에는 첫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총원이 전력으로 뛰고 있다”며 수주 성사 의지를 강조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발주가 뚝 끊기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 실적이 없다. 정 사장은 “2차 세계대전 때 국민들에게 ‘피와 땀과 눈물밖에 드릴 게 없다’고 말했던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과 같은 심정”이라며 비장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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