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럭키슈에뜨’가 지난 29일 서울시 미아동 빅토리아 호텔 돈텔마마에서 올해 가을·겨울 콜렉션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Lucky Arc En Chouette’로 무지개를 뜻하는 프랑스어 ‘Arc En Ciel’과 럭키슈에뜨의 합성어다. 무지개의 다채로운 색깔과 곡선을 재해석해 의상에 담았다.
이번 콜렉션의 콘셉트는 ‘빅토리아 그런지’로 클래식의 대명사인 영국의 빅토리안 감성과 쿨함을 대표하는 미국의 그런지 스타일을 버무렸다.
김재현 럭키슈에뜨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는 “화려하고 보수적인 하이 패션을 지향하는 빅토리안 복식과 이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그런지 룩의 조합은 모순적이지만, 이는 현대인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콜렉션에서는 트렌드나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대충 걸친 듯 해도 실용적이고 감각적으로 보이길 원하는 젊은이들의 취향, 패션 판타지의 존중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