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현지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가 선정한 ‘존경받는 1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84.4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 등으로 시민의식이 높은 기업 순위에서 1위로 꼽혔다. 레퓨테이션은 미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와 혁신성·근무환경·지배구조·시민의식·리더십·성과 등 7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85.4점을 받은 아마존이 차지했다. 아마존은 3년 연속 1위다. 2위는 홀마크(85.1)가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켈로그·소니·존슨앤존슨·롤렉스·인텔·넷플릭스·월트디즈니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 기업은 삼성과 소니만 최상위 10대 기업에 들었다. 구글은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70위로 떨어졌고 애플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애플은 제품과 서비스, 혁신면에서 탁월했지만 근무환경과 지배구조, 시민의식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레퓨테이션은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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