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31일 3개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판매하는 아침메뉴인 머핀 9종과 해쉬브라운 3종에 대해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버거킹 ‘킹베이컨머핀 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1,341.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나트륨 섭취권고량(2,000㎎)의 67.1% 수준이다. 이어 롯데리아 ‘소시지에그머핀 세트’(1,328.5㎎), 버거킹 ‘킹햄머핀 세트’(1,296.7㎎), 롯데리아 ‘베이컨소시지 에그머핀 세트’(1,29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맥도날드 ‘베이컨에그맥머핀 세트’(984.7㎎)였다. 아침세트 9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으로 1일 섭취권고량의 59.5% 수준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겉면에 표시된 것보다 많은 제품도 발견됐다. 롯데리아의 소시지에그머핀, 베이컨소시지머핀·해쉬브라운, 버거킹의 킹베이컨머핀·해쉬브라운 등 총 5개 제품은 실제 나트륨 함량이 표시된 것보다 126∼159% 많았다.
아침세트의 포화지방 함량은 맥도날드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가 9.65g으로 하루 포화지방 섭취 권고량(15g)의 64.3%에 달해 가장 높았다. 롯데리아의 ‘베이컨소시지 에그머핀세트’(8.9g)와 ‘소시지에그머핀 세트’(7.0g), 맥도날드 ‘베이컨에그맥머핀 세트’(6.8g) 등이 뒤를 이었다. 포화지방이 가장 낮은 제품은 롯데리아 ‘햄에그머핀 세트’(4.7g)였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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