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31%) 내린 1,995.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점진적인 미국 금리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 의장 발언 효과에 2,0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한 후 1,99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10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 58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2.28%), 운송장비(-1.22%), 음식료품(-1.18%), 운수창고(-1.07%), 건설업(-0.82%) 등 대다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1.84%), 종이목재(1.67%), 기계(1.5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기아차(-1.93%), 현대차(-1.93%), SK하이닉스(-1.75%), LG화학(-1.06%) 등은 하락 마감했고 삼성생명(2.17%), 한국전력(0.50%)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75포인트(0.40%) 내린 688.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단일가 매매가 시작된 코데즈컴바인이 급락(-22.54%) 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CJ E&M(-2.74%), 동서(-2.72%), 로엔(-2.25%), 바이로메드(-1.5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7원30전 내린 1,143원5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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