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올 1·4분기 실적은 신흥국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원재료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매출 비중은 12%로 완성차 대비 적고 유럽 매출 비중이 28%로 높아 원유로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해 환율이 판매와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추정치가 크게 바뀔 수 있음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