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수출 부진에도 3월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판매실적이 늘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3월을 마감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3월 내수 9,069대, 수출 3,941대를 포함 총 13,0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상호 판매간섭 없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누적 계약 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이 8,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란도 C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수출 실적은 신흥국가들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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