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국제종합기계 지분 100% 공개매각을 추진해왔다. 동국제강이 50.82%, 채권단이 49.1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가는 600억원대로 추정된다.
국제종합기계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디젤엔진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우선협상자인 동양물산기업을 비롯해 대동공업 LS엠트론 등과 함께 국내 농기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이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구본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만든 사모투자펀드(PEF) 회사로 최근 해양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동양물산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04%(450원) 하락한 1만4,350원에, 동국제강은 1.44%(100원) 오른 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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