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타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사진)가 오는 6월 8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무대에서 타로는 J.S.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그는 지난해 가을 같은 레퍼토리로 음반을 발매한 바 있고, 해당 음반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생동감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즈의 2015년 베스트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무대는 바로 그 음반을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타로는 다채로운 음색과 우아하고 독특한 뉘앙스로 프랑스 피아니즘의 이상을 구현한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6차례의 내한 공연을 펼쳤다. 그는 특히 2000년대 프랑스 아르모니아문디 레이블을 통해 녹음한 일련의 음반들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평단의 인정과 대중의 인기를 모두 거머쥔 스타 피아니스트라는 유명세를 얻었다. 노년 부부의 쓸쓸한 삶과 사랑을 담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 ‘아무르(2011)’에 출연하며 클래식을 잘 모르는 관객층에게까지 이름을 알렸다.
LG아트센터 측은 타로에 대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한 있는 아티스트로 내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문의가 쇄도해 6월 공연이 현재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4만~8만원 (02)2005-0114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사진제공=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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