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관련 벤처·스타트업 연합체인 옐로금융그룹이 신승현 사내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박상영 대표체제에서 박상영·신승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선임된 여러명의 대표이사가 각각 회사의 대표권을 갖는 것으로 한 명의 대표이사가 제한없이 대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 대표이사는 금융업계에서 줄곧 활약해 온 금융 전문가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시러큐스대 MBA 과정을 수학한 인재로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5년간 금융기관 감사·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2007년에는 보험계리사 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고 글로벌 1위 보험계리법인인 타워스왓슨 홍콩 법인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10년부터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며 5년 동안 보험 부문 애널리스트 1위를 석권했으며 2012년부터 3년간은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아 1위 금융업종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옐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줄곧 전략 부문 총괄 책임자로 박상영 대표이사와 함께 옐로금융그룹이 단기간에 핀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안팎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며 “그간 금융 분야 전문가이자 경영자로서 신 대표이사가 보여 준 능력보다, 앞으로 보여줄 역량과 성과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옐로금융그룹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금융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개인간신용거래(P2P), 크라우드펀딩, 로보 어드바이저 등 혁신적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현재 약 30개 핀테크 전문 기업들이 모여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금융그룹이 되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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