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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서 빛난 5G·VR 기술력, 스페인 관람객 감탄사 연발했다

[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 SKT



SK텔레콤 5G부스에서 포즈를 취한 행사진행 요원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5G 요구속도인 20Gbps를 넘어선 20.5Gbps의 현장 시연에 성공했다.




“에스뚜뻰도!(iEstupendo)”

지난 2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행사장. 스페인 관람객들이 SK텔레콤 체험존을 찾아 연신 ‘훌륭하다’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SK텔레콤이 행사장에 마련한 체험존의 테마는 ‘다이브 투 플랫폼(Dive to platform)’. 노란색 대형 잠수함을 설치하고 내부에 가상현실(VR) 기기를 마련해 실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 손에 잡힐 듯 헤엄치는 물고기와 조류에 흔들리는 해초를 본 관람객들은 체험이 끝난 후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MWC 2016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 전경.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6에서 5세대 통신(5G)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55Gbps급 세계 최고속 5G 시연과 5G로 연결된 재난 로봇을 선보인 SK텔레콤은 올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최소 충족 요건(20Gbps)을 뛰어넘은 5G 속도 시연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시연한 VR 동영상은 5G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콘텐츠. VR 동영상의 경우 보통 6개 이상의 카메라에서 촬영한 화면을 하나로 합쳐서 제작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영상보다 훨씬 더 큰 용량이 필요하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5G는 VR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잠수함 VR체험존에서 해저탐험 가상체험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360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3D 홀로그램 통신’, 자율주행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량 간 소통’ 등 5G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IoT) 시장 대응을 위한 플랫폼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솔루션 ‘T2C(Tablet to Car)’도 첫선을 보였다. 이미 25개 가전 기기에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결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선 월패드, 로봇청소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유럽, 북미 등에 최적화된 기기를 소개하며 스마트홈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솔루션 ‘T2C’의 경우 솔루션이 탑재된 차량을 MWC 전시장 주변에 배치해 현지인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운영했다. T2C가 탑재된 차량의 운전자는 이를 통해 주행 중 실시간 교통정보, 후방카메라 영상, 음악 스트리밍, 실시간 날씨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WC 2016을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 쌓은 이동통신 기술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MWC를 기점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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