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수익률 상위 국내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인 ‘유진챔피언마켓위너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증시 등락에 상관없이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하락장에서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골라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편입된 펀드가 일정 기준을 벗어나면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유진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펀드는 순자산 기준 500억원 이상의 국내 일반액티브주식형펀드 중에서 1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에 집중 투자한다. 투자된 펀드의 매수 규모만큼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는 헤지전략도 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 폭이 큰 섹터펀드와 특정 유형의 중소형주펀드 등은 제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성과가 좋은 펀드만 편입할 수 있도록 리밸런싱 기준도 만들었다. 1년 수익률이 20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5등 밖으로 나가거나 20등 밖으로 나가면 매도하는 식이다. 빈자리가 생기면 기준을 충족한 새로운 펀드로 교체된다.
이재길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우량 액티브펀드 매수와 선물매도라는 새로운 투자전략으로 시장의 등락과 추세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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