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토종 초콜릿칩 쿠키 ‘칙촉’(사진)이 20년 동안 누적 판매량 6억갑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만 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2갑씩 먹은 셈이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44회(12만㎞)를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96년 선보인 칙촉은 롯데제과가 수입과자에 대응하기 위해 2년 간 1,000톤 이상의 테스트 원료를 사용한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출시 당시 국내 제과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의 유명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던 상황에서 토종 쿠키로써 글로벌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당시 월평균 20억원씩 판매됐고 여전히 월평균 30억원 이상 팔리는 스테디셀러”라며 “지난해 3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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