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두산그룹 방위산업체인 두산DST 주식 전량을 매입하기 위한 계약을 8일 체결했다.
이날 두산그룹은 한화테크윈과 두산DST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두산그룹 지주회사 (주)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두산DST 지분 51%,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MM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오딘홀딩스가 지분 49%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이 이들로부터 주식 전량(2000만주)을 6950억 원에 사들였다.
지난달 29일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테크윈은 두산그룹과 SPA 협상을 체결해 왔다. 매매가는 한화테크윈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그대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측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진=한화테크윈, 두산DST 홈페이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