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4.42%(3,000원) 상승한 7만9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미국이 KF-X 사업 진행에 필요한 핵심기술 4개의 이전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한 지난달 22일 이후 큰 폭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KFX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KFX사업 무산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고 평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국방비 규모는 하향 추세이지만 지역 분쟁 등 요인으로 신흥국의 국방비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항공우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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