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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중국최대 LED조명칩 업체...화합물 반도체 사업 국산화

삼양광전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삼안광전은 1993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칩 생산기업이다. 실내외 조명, 백라이트, 스크린, 전제제품 등에 사용되는 LED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화합물(Compound) 반도체 제조분야에 진출했다. 화합물 반도체는 정보통신과 영상산업의 발전에 따라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로 삼안광전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외자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 화합물 반도체 시장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안광전의 작년 순이익은 20억위안(약 3,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LED 조명시장 확대에 따른 안정적 수익창출에 더해 올해부터는 화합물 반도체 사업도 수익에 반영될 예정이라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

중국의 LED 시장 규모는 2010년 47억달러에서 지난해 14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2년 정부가 백열등 사용금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이에 맞춰 LED칩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LED칩에 사용되는 직접회로(IC)칩 수요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IC칩 국산화를 위해 중국IC산업투자기금을 설립했고 지난해 6월 이 기금의 일부 자금이 삼안광전에 투자됐다.

더불어 삼안광전은 지방 정부로부터 LED 산업 발전 보조금도 받았으며, 국가개발은행과 공동으로 25억달러에 이르는 화합물 반도체 발전전문기금도 설립했다. 삼안광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합물반도체 제조공장의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화합물 반도체 수요는 4세대(4G) 핸드폰 보급에 따라 급속히 성장했고 앞으로 사물인터넷(IoT)과 5세대(5G) 등 기술 발전 및 시장 확대를 고려하면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안광전은 지난 1일 글로벌 화합물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의 GCS홀딩스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정책 지원에 더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어 향후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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